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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창춘 한중국제협력시범구사업, 의료복합단지 구축 추진

NKCL 2023.04.03 17:08 조회 690
[中 창춘 한중국제협력시범구사업, 의료복합단지 구축 추진]

중국 지린성 장춘시의 국제 산업협력 플랫폼인 ‘한중(장춘)국제협력시범구’ 대표단이 지난달 29일 한중경제협회 후원으로 방한해 서울에서 ‘서울투자협력 설명회’를 가졌다. 한국 기업과의 협력 비전과 산업 발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는 중국측 쉬융 장춘 시범구 당실무위원회 서기를 비롯해 우리 정부측에서 김종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협력국장, 국회측에서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 이인선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윤종덕 삼성전자 부사장, 김우경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신동화 NKCL 바이오그룹 회장 등 다수의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다.

중국 장춘 시범구는 2020년 4월 중국 국무원이 설립을 비준하고,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세워진 네 번째 한중 산업 플랫폼이다. 한중 양국의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동북아 지역 경제협력을 선도하는 국제 신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중국 중앙정부의 공식 승인을 받아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시 각종 규제 완화와 정책금융 우대 지원 등 혜택이 제공되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곳으로, 과거 리커창 전총리가 방문하여 특별한 애정을 표한 곳이기도 하다.

장춘 시범구는 총 면적이 210㎢로 산업혁신기지, 건강식품산업단지, 광전자정보산업단지 등 19개 특화산업단지로 구성돼 있다. CJ, 대상, TMS 등 한국 기업들도 사업 협약을 체결했거나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화 NKCL 바이오그룹 회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NKCL 바이오그룹은 2022년 ‘장춘 복합의료단지’ 사업을 제안했으며, 장춘 시범구 내에 한·중 합작 NK세포 배양기술 기반의 면역검진센터, 항노화센터 및 세포치료제 개발사업 등에 특화된 의료복합단지 사업이 상호 한중투자합작의 기회를 모색하고 향후 중국진출사업에 가교 역할을 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춘 시범구 총 투자규모는 약 300억 위안(5조 7000억원)으로 자동차, 화학, 의약, 신에너지 등 분야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고급의료, 스마트 제조, 탄소중립 등 분야에서도 51억 위안(9700억원) 규모의 사업 프로젝트가 이뤄지고 있다.

최근 NKCL 바이오그룹은 한국 식약처로부터 첨단의약품제조업, 세포처리시설업 등을 연이어 허가를 획득하고 있는 등 보유기술과 생산시설의 인증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바 있다. 이달 최초로 1인용 NK세포배양시스템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장춘 국제의료복합단지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그 어느 의료복합단지 보다 차별화된 면역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춘 시범구는 수소 밸리, 마그네틱 밸리, 뷰티 밸리 등 3개 산업 구역을 중심으로 각 분야에 특화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산업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이다. 쉬 서기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의료산업의 기술과 발전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보다 많은 국내 기업과 인재를 유치할 뜻을 밝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중단되었던 대중국 사업 활성화에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NKCL바이오그룹은 설명회에 삼성전자, SK이노베이션과 함께 VIP로 초대돼 장춘 시범구 참가자들과 깊은 논의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인선 국회의원은 이날 행사 축사에서 “장춘은 연구기관 123곳, 대학 40곳의 연구·학문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며 국내 투자자들과의 좋은 협력 기회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무경 의원도 “행사에 참석한 많은 국내 기업과 장춘 시범구가 상호 이익을 높이는 실질적인 투자협력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출처: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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